정부가 요소수 품귀 대란에 대해 긴급하게 호주로부터 요소수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수송기까지 동원해서 운송 예정이랍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금방 실망으로 바뀝니다. 하루에 필요한 양이 60만 리터인데 겨우 2만 리터 이기 때문입니다.
요소수 수입 해도 여전히 문제
요즘 요소수 부족때문에 난리입니다. 정부에서는 긴급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으며 오늘 좋은 소식이 드디어 나왔는데요. 군 수송기까지 투입해서 호주로부터 2만 리터를 수입하겠다는 결정입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필요한 양에 비해서는 너무 적은 공급이라 당분간 계속 이 문제가 이어지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루 60만 리터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2만 리터 수입되면 25톤 화물차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한다고 가정하면 600대 분입니다.
2만 리터이면 컨테이너 한대에 못 채우는 부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소비된 요소수의 양은 하루 평균 60만 리터이고 연간 2억 2000만 리터라고 합니다. 2만 리터는 화물차 천대가 한 번씩 넣으면 끝입니다. 국내에 등록되어 있는 경유 화물차가 200만 대가 넘으니 택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입 외에 또 다른 대책 추진
이렇기 때문에 호주 수입 말고도 또 다른 대책을 세워야 될 텐데요. 정부는 중국에서 수입하기로 계약이 완료된 요소수는 들여와야 하므로 중국 정부와 외교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이런 판국에 사적인 이익을 위해 매점매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은 더 강화한다고 했습니다.
중국 외에 수입처를 다변화해야 해서 호주, 베트남 등에서 연내 수천톤을 수입하겠다고 했으니 이 것이 풀려야 문제가 좀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관 기관도 단축해야 할 겁니다. 보통 20일이 걸리는데 이를 5일로 줄이겠다고 하니 잘하는 조치인 것 같네요.
정부에서는 이 외에도 국내 산업업계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을 차량용으로 전환하여 쓸 수 있게 하기 위한 부분은 서둘러 검토 중이랍니다. 이번 달 중순경에는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입 대체국으로 부터 추가 공급이 되던지 중국에서 다시 수입을 하든지 공급망이 풀리지 않으면 쉽사리 해결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도 급한 불은 꺼야 하므로 빨리 호주에서 군 수송기가 실어와서 소방차, 응급차 같은 긴급차량들의 발이 멈추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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