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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낭종(표피낭종)수술 재발 두번 한 후기

by 대박선비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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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낭종(표피낭종) 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실제 후기입니다. 피지낭 종이 의심되신다면 제가 실제 경험한 내용을 잘 보시고 도움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지 낭종(표피낭종) 발견부터 진단까지

저는 가슴 명치 부위를 우연히 만져보게 되었는데 딱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 표시도 없었고요. 그래서 잊고 지내다가 점점 몽우리가 만져지는 것이었습니다. 누르면 몽오리가 만져졌고 통증은 전혀 없었지요. 아무래도 가슴 부위이다 보니 겁도 났지만 그냥 세월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조그맣던 것이 점점 커져서 육안으로 봐도 도돌아 지게 꼭 혹보다는 작고 여드름보다는 컸습니다. 자꾸 신경이 쓰이길래 어느 날 세게 눌러보았더니 터지고 말았습니다. 하얀 피지와 진물 같은 것이 진동하였으며 냄새가 고약했었죠.

 

그리고 다 낳은 줄 알았는데 통증이 심해서 저는 처음 피부과를 방문했었습니다. 피부과에서 피지 낭종 진단을 받고 기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라지질 않더군요. 피부과에서 치료를 잘 받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아무래도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외과를 방문했습니다.

 

외과에서는 터트리지 말고 왔어야 하는데 터져서 염증이 우려되며 수술을 해도 재발의 우려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게 은근히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라(신경이 엄청 쓰임) 결국 수술을 받겠다고 결정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피지 낭종은 무조건 피부과가 좋다. 외과가 좋다. 이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는 처음에 가슴 쪽에 몽우리라 내과를 가야 하나 생각했다가 피부과로 한 번 가본 거였거든요. 그래서 진료와 치료를 받았지만 피지 낭종은 수술을 해야 완전 제거가 된다는 것을 검색해서 보고 외과를 찾아간 것입니다. 

 

피부과 선생님은 가슴 부위 명치 쪽이라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 우선 피지 낭종이다 아니다 진단을 전문의로부터 받아야 하니 피부과든 외과든 환부를 막 짜내고 건드려서 화를 키우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피지 낭종 수술 통증 및 비용 

피지 낭종 수술 통증은 마취할 때 빼고는 크지 않습니다. 단 피지낭 종이라는 것이 선생님 말로는 피부가 있는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부위냐에 따라 마취 시 통증의 차이가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명치 부위에 두 세 방 정도 환부 주변을 마취했는데 통증은 좀 있습니다. 다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수술 시간은 20분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취하고 짜내고 피지 낭(주머니)를 깨끗이 끄집어내는 과정이었습니다.

 

수술 끝나고 깔끔하게 제거되었다는 말을 듣고 염증약 좀 먹고 1주일 후에 실밥 빼고 끝이었습니다.  비용은 10만 원 안 밖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실비 보험이 되어서 큰 부담 없었습니다. 비용은 병원마다 부위마다 사이즈마다 다 다를 수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 수술(재발)

잘 치료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평평해졌던 명치 부위가 다시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2~3개월 정도 지나고 나서 다시 병원 방문해서 재발 판정받고 제거를 다시 했습니다. 피지 낭종의 찌꺼기가 남아 있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피지 낭종(표피낭종)은 재발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수술 부작용 및 사후 관리 

지금은 재발 없이 잘 살고 있는데 2차 수술 후에 수술 부위에  켈로이드가 생겨서 흉하게 상처가 남았습니다. 병원을 방문해서 혹시 또 재발한 것 같아 문의했는데 켈로이드 판정을 받았어요. 이것은 켈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피부과에서 별도 치료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켈로이드 연고를 발랐는데 이 연고 가격이 조그만 것이 2만 원 정도 합니다. 수술 비용보다 켈로이드 연고 비용이 더 부담되더군요. 아무튼 수술 후에도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으니 사후 관리를 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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